'1987' 오늘(6일) 설 특집영화 편성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1987'이 설 특집영화로 방송된다.

6일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MBC에서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방송된다. '1987'은 지난 2017년 12월 27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723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박처장 역의 김윤석, 공안부장 역의 하정우, 한병용 역의 유해진, 연희 역의 김태리를 중심으로 조우진, 박희순, 이희준, 유승목 등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설경구, 강동원, 여진구 등 배우들이 특별출연했으며 문소리는 버스 위에서 호헌철폐를 선창하는 목소리 연기로 작품에 힘을 실었다.

장준환 감독은 '1987'에 대해 "우리에게 6월 민주항쟁은 무엇이었는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를 영화로 담아 내고 싶었다"며 "자라나는 저희 딸을 비롯한 많은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어떻게 지켜져 왔는 지 공유하고 싶다. 그래야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영화화를 결심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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