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두산에서 뛸수있어 영광, 목표는 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를 떠난 권혁(36)이 두산에서 새 출발한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권혁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권혁의 프로 통산 세 번째 유니폼. 삼성과 한화를 거쳐 두산에 왔다. 한화 시절 '불꽃투혼'의 상징이었던 권혁은 최근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갈등이 있었고 한화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화도 이를 수용해 권혁을 방출했다.

두산은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92cm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권혁을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권혁도 소감을 전했다.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권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