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올 시즌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탬파베이 담당 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1일(한국시각)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탬파베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질문 중에는 최지만에 관한 것도 있었다. "최지만이 풀타임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이었다.

토리비오는 두서부터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토리비오는 최지만이 지난 해 탬파베이에 합류한 후 49경기에서 홈런 8개를 터뜨린 것을 상기하면서도 좌완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인 것을 지적했다.

"최지만은 지난 해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커리어 내내 좌완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토리비오는 "최지만이 터뜨린 홈런 10개 중 9개가 우완투수를 상대로 친 것이었다. 우투수 상대로 타율 .280, 출루율 .372, 장타율 .536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이 .136에 불과했고 25타석 동안 삼진도 8차례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지만은 올 시즌 어떻게 기용될까. 토리비오는 "이러한 최지만의 좌투수 상대 부진 때문에 우투수를 상대로만 등장할 것이다. 아비자일 가르시아가 좌투수를 상대할 것"이라고 플래툰 기용을 예측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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