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7억3천-장원준 6억' 두산, 2019 연봉 계약 완료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베어스는 "2019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4억7000만원에서 55.3%(2억6000만원) 오른 7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39경기에 출장해 홈런(44개), 타점(13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토종 에이스’ 이용찬은 2억3500만원에서 66%(1억5500만원) 인상된 3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2017년까지 뒷문을 책임지다 선발로 전환해 25경기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최주환, 허경민, 박건우는 나란히 3억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최주환은 작년보다 1억8500만원, 허경민 1억2000만원, 박건우는 1500만원 인상됐다.

클로저 함덕주는 1억6000만원에서 62.5%(1억원) 인상된 2억6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한 이영하는 138.1%(5800만원) 오른 1억원으로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박치국은 3400만원에서 179.4%(6100만원) 오른 9500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좌완 듀오 장원준-유희관은 웃지 못했다. 장원준은 40%(4억원) 삭감된 6억원에, 유희관은 30%(1억5천만원)가 줄어든 3억5천만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오는 31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019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재환(첫 번째), 연봉 계약 현황(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표 = 두산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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