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사랑한다"…'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고백에 최고 10.1%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배우 조보아가 유승호를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28일 밤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 28회는 2049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기준/이하 동일)로 지상파 드라마중 2049 1위를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10.1%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던 복수(유승호)가 검사를 통해 모든 비리는 교장(엄효섭)이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날 거라는 말을 듣고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국회의원들을 만나 미리 압력을 넣었던 세경(김여진)은 이후 수정(조보아)을 불러 복수와 찍힌 사진을 내밀며 증인으로 나서지 말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수정은 사직서를 던지며 "저는 이미 각오했고 강복수 학생과도 헤어졌다"라며 당당하게 세경을 무시했다. 복수 또한 세호(곽동연)의 해임으로 복수가 완성된 것 아니냐는 경현(김동영)에게 "한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지"라며 거대 사학 비리의 배후 세경과 맞설 결심을 내비쳤다.

이때 수정을 협박하는데 실패한 세경은 복수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언론에 퍼트려 복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반응을 일으켰다. 학교 복도에서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시선을 보며 흔들리던 복수는 이내 자신을 믿고 다가와 준 들꽃반 아이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

이후 복수, 수정, 그리고 소환장을 받게 된 세경은 청문회에 참석했다. 곧이어 설송고를 떠났던 박쌤이 청문회 의장인 교육의원으로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던 터. 청문회가 시작되자 기부금을 전달하고 답안지를 건네받은 채민 엄마(전수경)가 세경을 지목하는가 하면, 교사들에게 채용비리 알선을 한 명호(신담수)는 자신들은 끄나풀일 뿐, 호랑이는 따로 있다는 묘한 증언을 내놨다. 수정 또한 명호를 통해 정교사직을 제안 받았지만, 사립학교의 인사권은 이사장에게 있다는 일격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복수는 교장이 설송고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자수를 했지만, 교장이 착복했다는 수백억 돈이 사실은 설송대학교 건립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발언 기회를 얻은 세경은 "저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 교육하는 특수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라며 설송고 학생 차별화 정책의 성과를 내세웠다.

모든 것이 조작됐다고 외치던 세경은 급기야 복수가 9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로 학교에서 쫓겨난 후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수정이 9년 전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시인했다며 복수를 두둔하자, 세경은 "교사로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그런 사람의 증언을 우리가 믿어야 하나"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수정은 "네, 맞습니다. 저는, 강복수를 사랑합니다"라며 거침없이 마음을 고백했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2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