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소이현 동생 "25살 결혼 선언 당시, 소이현에게 머리 뜯겨"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소이현과 판박이인 친동생이 방송에 등장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선 새해를 맞아 가족 신년회를 가지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이현이 부모님 댁으로 들어서자 '동상이몽2' MC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미 부모님 댁에 있는 여성이 소이현인 줄 알았기 때문. 정체는 소이현의 2살 동생 조우리 씨였다.

똑 닮은 외모에 안현모는 "누가 말하는지 자막을 달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숙은 "목소리까지 똑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제 소이현은 "전화하면 남편 인교진 씨도 가끔 속는다. 엄마 아빠도 속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이현 가족들은 조우리의 결혼을 반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조우리는 "언니가 내 머리를 잡아당겼다. 목걸이도 끊고 그랬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그게 아니라 너무 어려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결혼 당시 조우리 씨의 나이는 25살로, 7살 연상의 남편과 만났다. 더 나아가 조우리 씨의 남편은 음악 한다고 직장까지 관뒀다고.

소이현은 "(두 사람이) 나 때문에 알게 됐으니까 나 엄마한테 엄청 많이 혼났다. 사위가 집에 왔을 때 아빠가 '이건 뭐야?'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추억했다. 소이현의 아버지는 "심경은 뭐 어떡하나. 자기가 간다는데. 착잡했다. 인교진 너는 어떻게 할 거냐. 내 딸이 좋다는데 말릴 수가 없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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