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멜로디데이 예인이 父 안지환의 과거 만행을 폭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가족 특집'으로 안지환-정미연 부부의 딸이자 걸그룹 멜로디데이 멤버 안예인 출연했다.

이날 안예인은 "아빠가 남자친구도 못 만나게 한다"고 털어놨고, 안지환은 조병희를 가리키며 "이런 시어머니 만날까 봐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안예인은 "아빠랑 맛집에 관해 대화를 하다 '여기서 먹어봤다'고 하면 '어떤 남자랑?'이라고 물어본다"고 덧붙였고, 이윤철은 "그걸 너무 통제하면 내 아내처럼 나 같은 남자 만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예인은 "너무 아빠가 집착해서 차라리 안 만나고 혼자 살까 생각했다"며 "고3 때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아빠가 '공부해야지. 헤어져'라며 태블릿 PC를 집어던져서 거실 바닥에 상처가 났다. 내 마음에도 상처가 났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안지환은 "꾸지람을 하면 딸이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들었다. 한 마디를 한 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아빠는 왜 날 대드는 딸을 만들어?'라고 하더라. 딸의 당돌한 태도에 태블릿 PC를 던졌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하더라"고 해명했다.

또 안예인은 "통금 시간도 있다. 12시인데 10시부터 전화가 온다. 11시에 들어가면 부모님이 소파에 앉아 계신다. 절대 안 주무신다. 결혼하기 전까지 통금 시간이 있다고 하셨다"고 하소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