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채널 ‘워킹데드9’ 9회 국내 최초 독점 방송…2019년 다시 부는 ‘좀비’ 열풍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첫 방송된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2월 14일 개봉 예정인 좀비 영화 ‘기묘한 가족’으로 다시 한번 국내에 좀비 열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미드 전문 FOX채널에서는 전세계 좀비 열풍의 시초이자 최고의 TV 시리즈 ‘워킹데드9’을 오는 2월 11일(월) 밤 11시에 국내 최초 독점으로 방송한다.

주인공 ‘릭’의 충격적인 하차가 그려졌던 ‘워킹데드9’의 전반부에 이어 약 2개월의 휴방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후반부는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새로운 악당 ‘위스퍼러’의 이야기와 함께, 위스퍼러와 생존자들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

‘워킹데드9’ 전반부 마지막 회(8회)에서는 말하는 좀비로 보였던 이들이 사실은 좀비 가죽을 뒤집어쓴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매기’에 이어 힐탑의 리더 역할을 하던 ‘지저스’가 희생되었다.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은 오랜 시간 동안 삶에 위협을 느끼지 못했던 생존자들에게 상상 이상의 혼란을 야기한 상황.

‘위스퍼러’는 좀비 가죽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고 다니는 무리로, 말을 하지 못하는 좀비들 사이에서 숨어 다니기 위해 속삭이듯 말을 하며 좀비와 같이 행동한다. 이들에게 세상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닌 좀비의 것이기 때문에, 문명사회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여겨 생존자들을 위협한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역대급 악당 ‘위스퍼러’가 생존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위스퍼러’를 이끄는 리더 ‘알파’ 역은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애니를 위하여’, ‘그녀’,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에서 열연한 배우 ‘사만다 모튼’이 맡아 생생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워킹데드9’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주인공 ‘릭’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로튼 토마토 지수 100%(톱 비평가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OX채널은 지난 2010년 시즌1부터 한국에서 10년간 ‘워킹데드’를 방영해 온 공식 TV채널로, 오는 2월 11일부터 ‘워킹데드9’의 후반 에피소드를 매주 월요일 밤 11시 국내 최초 독점으로 공개한다.

[사진제공=FOX채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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