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중요한 상황에 리바운드 빼앗긴 건 아쉽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4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서 패배, 7연패를 이어갔다. 올 시즌 원정 11전 전패. 김단비에게만 의존하는 약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다미리스 단타스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신기성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준비한 수비를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줬다. 계속 강조하는 건 디펜스다. 스크린에 걸리지 않고 따라가는 부분, 기본적인 박스아웃, 섀깅 디펜스, 볼과 선수를 같이 보는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 리바운드를 1개씩 빼앗기는 게 아쉽다. 먼로가 잡을 수 있는 것을 못 잡고, 골밑슛을 넣어줄 수 있는 걸 못 넣은 것도 아쉽다. 1대1로 압도하라는 게 아니라 국내선수와 별반 다른 게 없는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단비의 트리플더블에 대해 신 감독은 "단비를 원 가드로 세우고 싶지 않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다. 김단비의 의존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지금 하는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고, 단비도 패스를 더 하고, 다른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1대1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드진 약세에 대해 "이경은에게 기대한 부분이 컸는데, 부상으로 뛰지 못해 아쉽다. 김단비 의존도가 높은 부분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규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연습을 해보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들은 강계리를 써보겠다.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주영에 대해 "고참이면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잘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무릎이 좋지 않아 컨디션도 좋지 않은 부분도 있다. 고참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신기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