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골키퍼 김승규, "승부차기까지 준비한다"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벤투호 골키퍼 김승규가 카타르와 8강전에 승부차기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규는 “16강전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하고 있다. 골키퍼 코치와 김진현, 조현우와 같이 상대가 어떤 키커로 나올지, 다 같이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토너먼터부터는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린다. 어느 때보다 골키퍼 포지션이 중요해진 이유다.

김승규는 “팀 미팅을 통해 카타르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악했다. 오늘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하면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혼자서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알모에즈 알리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김승규는 “카타르는 알리 뿐 만 아니라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수비수들과 소통하면서 좋은 판단을 내리겠다. 또 슈팅 각도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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