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18점 20R' DB, KGC에 완승… 공동 6위 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DB가 KGC를 4연패에 빠뜨렸다.

원주 DB는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성적 17승 18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에 한 발 다가섰다. 순위도 8위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KGC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8승 18패가 됐다. 순위 역시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1쿼터부터 DB가 22-15로 앞섰다. 8-0으로 경기를 시작한 DB는 1쿼터에만 7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우세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 후 5분여가 지난 뒤에야 레이션 테리의 3점포로 첫 득점을 올린 KGC는 1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풀리며 DB 추격을 이어갔다.

2쿼터는 일방적이었다. DB는 2쿼터에만 3점슛 5방(8개 시도)을 터뜨리며 KGC와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윤호영은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넣었다. 여기에 마커스 포스터와 김태홍도 한 개씩 보탰다.

반면 KGC는 2쿼터 야투 성공률이 18%(22개 시도 4개)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 때 23점차까지 앞선 DB는 50-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반전은 없었다. DB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8점차까지 벌렸다. 포스터는 3쿼터에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71-48로 4쿼터를 시작한 DB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DB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는 18점과 함께 리바운드 20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터도 27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태홍도 17점을 보탰다. 윤호영은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경기 내내 DB에 끌려다닌 끝에 완패했다.

[리온 윌리엄스. 사진=원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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