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무소속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한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로이 할러데이가 무소속으로 입성한다.

미국 'NBC스포츠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각) 할러데이의 아내 브랜디의 결정을 보도했다. 브랜디는 할러데이의 동판에 아무런 팀의 로고도 새기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03년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이던 2010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1월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 메이저리그 팬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명예의 전당 팀 선택의 권한은 유족에게 넘어갔다.

브랜디는 "할러데이는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를 모두 사랑했다. 우리는 두 도시를 모두 존중하는 의미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할러데이는 2019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85.4%를 기록했다.

[로이 할러데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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