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오늘(24일) 종영, 송혜교♥박보검의 로맨스 종착지는 [MD픽]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가 로맨스의 끝을 알린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한 '남자친구'는 단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대중성과 탄탄한 팬층을 두루 아우르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로맨스로 숱한 화제성을 모았던 '남자친구'는 마지막까지 이별의 기로에 서서 궁금증을 자아낸 채로 24일 최종회를 방송, 16부작의 막을 내린다.

23일 밤 방송된 15회에서는 진혁에게 이별을 알리는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혁의 평범한 일상을 깨트릴까 염려하던 수현은 진혁의 어머니(백지원)의 "헤어져 달라"는 간절한 호소에 이별을 결심했다.

단순히 수현이 아버지(문성근0의 일로 힘들어하는 줄만 알았던 진혁은 수현의 이별 통보에 크게 흔들렸고 눈물까지 흘리며 그를 붙잡았다. "왜 나를 버리냐"고도 애원했지만 수현은 애써 차분한 모습으로 진혁을 떠났다. 매일같이 오열하던 진혁의 일상은 무너졌고 홀로 눈물을 삼키던 수현 역시 쿠바로 떠나기로 했다. 결국 진혁 또한 수현을 놓아주기로 마음먹었다.

앞서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던 수현과 진혁이다. 유력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의 전 며느리라는 화려한 배경을 지닌 수현과 지극히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던 진혁의 사랑에 균열은 불가피했다.

그 때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용기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별 앞에서 수현은 단호해졌고 진혁 또한 포기할 기미를 보였다. 다만 이 모든 선택은 서로를 위한 마음에서 비롯됐기에 이에 걸맞은 해피엔딩이라는 기분 좋은 결말을 안길지, 혹은 새드엔딩이라는 여운 깊은 끝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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