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시인' 하상욱, '영재발굴단' 출격…"교과서에, 내 시 실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탄 자칭 '시팔이' 시인 하상욱이 SBS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23일 밤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는 최근 3년 만에 새 시집 '어설픈 위로받기 - 시로'를 발간한 하상욱이 출연했다.

최근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시가 실렸다고 밝힌 하상욱은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글을 쓸 때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다 쓴 치약',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 듣게 돼 – 애니팡', '얼마 전까지 넌 정말 차가웠지. 하지만 요즘 넌 많이 달라졌지. - 선풍기 바람' 등의 시를 소개하면서 "평소 시 한편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글마다 다르지만 '다 쓴 치약'은 정말 빨리 쓴 시"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상욱은 자신이 문장의 미적 감각에 신경 쓰는 것에 대해서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많이 내려놓았지만 예전엔 글자 수나 라임에 대해 강박감이 더 심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더불어 하상욱은 지난해 11월 가수 10cm와의 콜라보 앨범 '다 정한 이별'을 발표했던 바. 이와 관련해 "글 쓰는 것도 좋지만 글이 노래로 완성됐을 때 제일 짜릿하다"라며 앞으로도 음악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3일 밤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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