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골든글로브 이어 아카데미도 품에 안을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종후보작에 따르면,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을 비롯해 '바이스'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앳 이터니티스 게이트’ 윌렘 데포, ‘그린북’ 비고 모텐슨이 올랐다.

라미 말렉은 지난 6일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에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앳 에터니티 게이트’ 윌렘 데포, ‘보이 이레이즈드’ 루카스 헤지스, ‘블랙플랜스맨’ 존 데이비드 워싱턴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다.

아카데미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이다. 그는 딕 체니 부통령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한 그는 이번에서 40파운드의 살을 찌우며 열연을 펼쳤다.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도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알코울 중독자에 빠지는 뮤지션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감독까지 맡아 레이디 가가의 열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라미 말렉도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 완벽하게 빙의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무브먼트 코치의 도움으로 퀸의 무대 동작을 거의 똑같이 따라하는 등 호연을 펼쳐 전 세계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일으켰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

'블랙팬서'

'블랙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더 페이버릿'

'그린 북'

'로마'

'스타 이즈 본'

'바이스'

남우주연상

‘바이스’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앳 이터니티스 게이트’ 윌렘 데포

‘그린 북’ 비고 모텐슨

여우주연상

'스타 이즈 본' 레이디 가가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맨

'더 와이프' 글렌 클로스

‘로마’ 얄리차 아파라시오

‘캔 유 에버 포기브 미?’ 멜리사 맥카시

남우조연상

‘그린 북’ 마허샬라 알리

‘블랙클랜스맨’ 아담 드라이버

‘스타 이즈 본’ 샘 엘리엇

‘캔 유 에버 포기브 미?’ 리처드 E. 그랜트

‘바이스’ 샘 록웰

여우조연상

‘바이스’ 에이미 아담스

‘로마’ 마리나 드 타비라

‘이프 빌 스트리트 쿠트 토크’ 레지나 킹

‘더 페이버릿’ 엠마 스톤

‘더 페이버릿’ 레이첼 와이즈

감독상

‘블랙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로마’ 알폰소 쿠아론

‘더 페이버릿’ 요르고스 란티모스

‘콜드워’ 파벨 포리코브스키

‘바이스’ 아담 맥케이

애니메이션상

‘인크레더블2’

‘개들의 섬’

‘미래의 미라이’

‘주먹왕 랄프2’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각색상

‘카우보이의 노래’ 코엔 형제 감독

‘블랙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외 3명

‘칸 유 에버 포기브 미?’ 니콜 홀로프세너, 제프 위티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베리 젠킨스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윌 페터스

각본상

‘더 페이버릿’ 데보라 데이비스, 토니 맥나마라

‘퍼스트 리폼드’ 폴 슈레이더

‘그린 북’ 브라이언 큐리 외 2명

‘로마’ 알폰소 쿠아론

‘바이스’ 아담 맥케이

촬영상

‘콜드워’ 루카즈 잘

‘더 페이버릿’ 로비 라이언

‘네버 룩 어웨이’ 칼렙 디샤넬

‘로마’ 알폰소 쿠아론

‘스타 이즈 본’ 맷튜 리바티크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

‘헤일 카운티 디스 모닝, 디스 이브닝’

‘마인딩 더 갭’

‘아버지와 아들’

‘RGB’

외국어영화상

‘로마’

‘콜드워’

‘어느 가족’

‘가버나움’

‘네버 룩 어웨이’

편집상

‘블랙클랜스맨’ 베리 알렉산더 브라운

‘보헤미안 랩소디’ 존 오트맨

‘그린 북’ 패트릭 J. 돈 비토

‘더 페이버릿’ 요르고스 마브롭사리디스

‘바이스’ 행크 코윈

음향편집상

‘블랙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퍼스트맨’

‘콰이어트 플레이스’

‘로마’

음향믹싱상

‘블랙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퍼스트 맨’

‘로마’

‘스타 이즈 본’

미술상

‘블랙팬서’

‘퍼스트맨’

‘더 페이버릿’

‘메리 포핀스 리턴즈’

‘로마’

음악상

‘블랙클랜스맨’ 테렌스 블랜차드

‘블랙팬서’ 러드윅 고랜슨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니콜라스 브리텔

‘개들의 섬’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메리 포핀스 리턴즈’ 스콧 휘트맨 외 1명

주제가상

‘블랙팬서’

‘RBG’

‘스타 이즈 본’

‘카우보이의 노래’

‘메리 포핀스 리턴즈’

분장상

바이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

보더

의상상

‘카우보이의 노래’

‘블랙팬서’

‘더 페이버릿’

‘메리 포핀스 리턴즈’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시각효과상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퍼스트맨’

‘레디 플레이어 워’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사진 = AFP/BB NEWS,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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