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3’ 개발중,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제작”[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3’ 사전 제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원스 어폰 어 데드풀’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3’ 사전 제작을 시작했는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부트 또는 캐릭터 변화를 언급했다.

그가 ‘데드풀3’의 변화를 말한 것은 디즈니의 폭스 인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가족친화적인 영화를 만든다. 그러나 ‘데드풀’은 유혈이 낭자한 19금 히어로 무비다. 영화팬들은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난 뒤 ‘데드풀’ 시리즈에 어떤 변화를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데드풀’ 1, 2편은 전 세계에서 15억 2,0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특히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 개봉 없이 거둔 수익이다. 디즈니는 수익성이 좋은 ‘데드풀’ 시리즈를 계속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과연 디즈니가 다른 마블영화처럼 PG-13 등급으로 낮춰 ‘데드풀3’를 만들지, 아니면 19금 히어로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다른 방향으로 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 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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