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황희찬, "키르기스전 골대는 나도 충격"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벤투호 전천후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이 키르기스스탄전 골대 악몽을 딛고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모든 걸 쏟겠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바레인전을 분석했다. 상대가 수비에 약점을 노출해 그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아직 골이 없다.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골 욕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3경기를 다 이기면서 조별리그를 분위기 좋게 마무리했다. 우리가 이긴다면 내가 골이 없어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전 골대는 나도 충격적이었다. 굉장히 아쉬움이 남았다. 감독님과 형들이 도와줘서 잘 극복했고, 중국전에서 잘 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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