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김종규·김준형, 덩크왕 다툰다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창원 LG 소속 선수들끼리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른바 ‘집안싸움’이다.

김종규, 김준형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국내선수 부문 예선을 통과했다.

덩크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 심사점수 국내선수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 5명이 각각 6~10점을 부여하는 방식인 가운데 농구인 김인건, 최연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장예인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마산고 선수 조준재가 심사위원으로 임했다.

김종규는 50점 만점을 획득,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인기 CF에 나왔던 댄스를 선보이며 모습을 드러낸 김종규는 이어 김선형(SK)과 멋진 덩크슛을 합작했다. 김선형이 백보드 옆면에 튕긴 공을 잡아 곧바로 덩크슛을 터뜨린 것. NBA 올스타전에서도 종종 연출된 덩크슛이었다.

김종규에 이어 신인 김준형은 2위에 올랐다. 퍼포먼스가 가미된 덩크슛으로 주목을 끌었다. 래퍼 마미손과 같은 복면을 착용, ‘소년점프’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한 것. 김준형은 이어 슛을 시도, 코트를 맞고 튀어 오른 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해 47점을 얻었다.

이로써 LG 소속 선수들끼리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김종규는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만의 덩크왕을 노린다.

한편,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은 하프타임에 진행된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저스틴 에드워즈(KGC인삼공사)와 마커스 포스터(DB)가 격돌한다.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 결과

1위 김종규(LG) 50점

2위 김준형(LG) 47점

3위 배강률(삼성) 46점

4위 정효근(전자랜드) 45점

5위 서현석(DB) 39점

6위 양홍석(KT) 35점

[김종규. 창원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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