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이선규 "육중완, 다른 밴드들 얼마나 안 친한지만 보지 말라" 일침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자우림 멤버 이선규가 가수 육중완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자우림 이선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육중완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래 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며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서로에 게 위안이 안됐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을 할 때 신중해야겠다"고 한 발언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면서 자우림 이선규는 "다른 밴드들이 얼마나 친한지, 데면데면한지만 보지 말고, 그들이 과연 밴드를 사업, 동업으로 생각하는지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선규의 이같은 지적은 육중완이 장미여관 해체 이유를 밝히는 과정에서 해체 없이 오래 지속되는 다른 밴드들을 "안 친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밴드를 '사업, 동업' 등으로 지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미여관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전격 해체했으나, 이 과정에서 멤버들 간 불화가 대중에 고스란히 공개돼 논란이 있었다.

자우림은 1997년 결성돼 2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한국 대표 밴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이선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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