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이청용, 가족 결혼식 참석차 귀국...20일 재합류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사유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통 큰 결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이청용 선수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한국에 다녀오는 것을 요청하여, 벤투 감독과 상의 후 선수를 배려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사유에 대해선 자세한 답변은 없었지만, 가족의 결혼식 참석 차 잠시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16강전까지 며칠간의 일정이 남아 있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벤투 감독의 판단을 따랐으며, 최종적으로 협회는 선수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흥민이 3차전부터 합류하고 이재성이 발가락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중국전에서도 측면 날개로 뛰며 한국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청용은 19일 대표팀 훈련 한 차례만 불참하고 20일 오전 다시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은 22일 열린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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