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베트남 기자, "박항서 감독은 환상적이다"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박항서 감독은 환상적이다” 아시안컵 극적 16강 합류에도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매직’을 높이 평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후마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전날 북한이 레바논에 1-4로 패하면서, 레바논과 골득실, 다득점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16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극적인 합류에도 베트남의 분위기는 좋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두바이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을 취재 중인 ‘탄 니엔’ 신문의 기자 응엔 쿠옥은 “베트남은 어리 팀이다. 그래서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것이 박항서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을 믿고 따른다. 그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했지만, 아시안컵은 수준이 다른 대회다. 높은 레벨 팀들이 참가한다”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매우 환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20일 두바이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응엔 쿠옥 기자는 “이겨야 한다. 이기길 바란다”면서 “요르단은 호주를 이긴 강팀이다. 하지만 베트남도 2패 후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사기가 올라왔다.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낙관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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