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살인청부 여교사와 내연관계 부인 "장시호도 그렇고, 선물로 엮인 것"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친모 살해 청부 혐의를 받는 중학교 여교사 A씨를 언급했다.

김동성은 18일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A씨가 시계를 사준 것은 맞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그는 "팬으로서 시계를 사준 것"이며 "만남을 가진 건 아니다. 인사만 하고 지냈다. 내가 이혼 서류 절차에 들어가면서 내게 선물을 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지면서 친해졌고 인사를 하다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졌다.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다"고 내연관계를 부인했다.

김동성은 "장시호 사건도, 이번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에게 선물을 해줘서 엮인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건 잘못된 게 맞다. 하지만 팬으로서 주면 받게 되지 않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여고사 A씨의 친족 살해 청부 혐의와 관련해 "나도 전해 들어서 알았다. 깜짝 놀랐다.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고 했다.

앞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날 재판 중인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해 4월경부터 유부녀인 중학교 교사 A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왔다. 김동성은 지난해 말 아내와 오모씨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김동성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알려지던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한때 내연관계였다는 소문이 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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