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민, 홍콩프리미어리그 명문 킷치SC 이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콩 프리미어리그 호이킹에서 활약하던 '서스타' 서상민이 홍콩의 명문 구단 킷치로 이적했다.

킷치는 지난 16일 서상민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호이킹의 서상민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완전 이적 형태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구제척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홍콩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상민은 2007년 드래프트 1순위로 경남FC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6년까지 K리그1 경남과 전북, 상주 등에서 총 183경기를 뛰었고, 팬들로부터 ‘서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7년에는 K리그2 소속 수원FC에서 활약했으나 계약 만료 이후 무적 신분으로 지내다가 지난해 8월 홍콩 프리미어리그 호이킹에 진출했다.

서상민은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최강팀으로 이적을 하게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킷치는 홍콩 내에서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에는 아직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1위와의 승점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우승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킷치의 알렉스 추 감독은 “서상민은 호이킹 입단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공수를 조율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을것이라고 판단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팀에 영입을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영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영입 비화를 밝혔다.

한편 서상민이 속한 킷치는 오는 20일 리만FC와 시즌 10라운드를 치른다. 리만FC에는 백지훈이 활약하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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