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57점 폭발' 휴스턴, 멤피스에 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멤피스를 제압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57점을 올린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12-94로 승리했다.

전날 올랜도 매직전에서 패한 휴스턴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성적 25승 18패. 반면 멤피스는 2연패, 시즌 성적 19승 24패가 됐다.

1쿼터를 24-29로 끝낸 휴스턴은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제럴드 그린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하든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하든의 연속 득점 속 54-4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든은 2쿼터에만 22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 역시 휴스턴의 흐름이었다. 오스틴 리버스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휴스턴은 P.J. 터커의 3점포로 70-60,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클락과 하든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16점차가 됐다. 87-70, 휴스턴의 17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휴스턴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20점차까지 넘어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날 38점을 넣었지만 3점슛은 17개를 시도해 1개만 적중한 하든은 전날 아쉬움을 씻었다. 3점슛 6개 포함(15개 시도) 5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기존 54점)이자 3번째 50점 이상 경기다.

멤피스는 3쿼터에 뺏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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