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변요한 "오디션 늘 떨어져 눈물만…'미생' 기대도 안 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변요한이 과거 힘들었던 나날을 회상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 집에 방문한 배우 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요한은 "오디션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서 오디션장에만 들어가도 눈물이 나더라. 용기가 안 났다. 연기에 재능이 없나 생각도 들었다. 모두가 다 느끼겠지만 가능성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운 좋게 독립영화 몇 편 찍고 있었다. 1년에 30편 정도 찍었다. 그러다가 '미생'을 찍었다. 그 때도 사실 기대를 안했다. 경쟁률에 센 것도 모를 정도로 기대를 아예 안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 자리에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 되게 위로 받는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생' 리딩을 하는데 엄청 긴장이 되더라. 나와서 이성민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냥 해~'하시더라. 웃으시면서 어깨를 툭 치시고 가셨는데 그 때 힘을 많이 받았다"라며 "지금도 늘 한결같으신 형님이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이성민 선배님 덕이 컸다. 그리고 김대명 형도 그렇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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