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데뷔' 이강인, "자부심 느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3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올시즌 코파 델 레이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첫 출전했다.

이강인은 17세 327일의 나이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러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리그 데뷔전을 치른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4대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또한 이강인은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에 이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바야돌리드전이 끝난 후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매우 감사하다. 메스타야에서 데뷔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 1-1 무승부로 끝난 이강인은 "우리팀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는 뜻을 나타냈다.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이강인은 "팀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특별하다"며 "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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