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홍경민 "찌질했던 과거 최초로 공개하겠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홍경민이 찌질(?)했던 과거를 최초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사랑을싣고')에서 김용만은 홍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진짜 발이 넓거든. 인맥왕인데, 우리가 이 분한테 의뢰해야 할 판에 반대로 찾아왔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홍경민은 "내가 여기에서 나의 찌질 했던 과거를 최초로 공개하겠다. 내가 사실 10대 때 굉장히 좀 방황 아닌 방황을 하면서 겉돌고...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고 나서 학교생활을 마무리를 못하고 자퇴를 했다"고 고백했다.

홍경민은 이어 "검정고시를 보고 나중에 대학교를 갔는데 '아... 막상 또 내가 가면 뭘 하나? 가지 말까?' 막 이럴 정도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만 한가득인 방황기였는데 이 선배를 만나면서 어둠속에 있다가 갑자기 확 밝아진 거지"라고 추가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경민은 "내가 찾고 싶은 사람은 대학시절 한 학번 선배였던 안호성이라는 분이다. 대학교 때 아웃사이더였는데 굉장히 외향적이고 앞장서서 리드하는 선배를 보면서 정서적으로나 대인관계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었거든. 인생을 통틀어서 지대한 영향을 줬던 선배다"라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이어 "선배가 오래 만난 여자친구가 같은 과 후배를 만난 충격에 그 길로 학교를 안 오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한편, 홍경민은 안호성을 찾아 20년 만에 회포를 풀었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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