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이영자 "힘들었던 순간? '웃기는' 아닌 '우스운' 사람, 내가 싫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영자가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 코너 ‘LIVE 초대석’에 이영자가 출연했다.

2018년 KBS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한 이영자.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나름대로 30년 가까이 일을 해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뭐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은 못 드리겠지만 웃기는 사람인데 우스운 사람이 됐을 때”라며 “서영춘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웃기는 사람이 되어야지 우스운 사람이 되지 말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순간이 있다. 내가 느낄 때 ‘아 내가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 우스운 사람이 됐구나’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랬을 때 몸부림치게 절망했고, 몸부림치게 내가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신현준이 당시 힘이 됐던 동료에 대해 질문하자 이영자는 “많은 분들이 힘이 돼 줬지만 특히 이성미 선배님이다. 끊임없이 손잡아 주고 내 한이나 서러움이라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토해내게 해주시고,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이성미 선배님한테 그런 도움들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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