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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험 될것"…'라이온 킹' 배우들이 밝힌 한국 공연 이야기 [MD인터뷰①]
19-01-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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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놓칠 수 없는 소울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 느세파 핏젱, 데이션 영, 조슬린 시옌티가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10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뮤지컬 '라이온 킹'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전세계 9천 5백 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이다.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오리지널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아시아 무대 위로 펼쳐 놓는다.

이날 조슬린 시옌티는 한국 공연 소감을 묻자 "관객들이 저희를 그렇게 환영해준 것에 있어 너무 감사한 기분"이라며 "오늘 잠깐이나마 맛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이 나라, 이 도시에서 너무 환영 받는 기분이다. 우리도 충분히 돌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데이션 영은 한국 관객에 대해 "관객들께서 주로 공연 도중에는 집중을 해서 보는 것 같더라"며 "열광하고 우리가 얼마나 잘 했는지 환호해주는 건 끝이었다. 집중하고 보시다가 공연 끝에 엄청난 환호를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가 잘 했나, 못했나 공연 끝나고 알 수 있더라"고 고백했다.

조슬린 시옌티는 동물 연기에 대한 질문에 "무대에서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을 잘 찾아냈다"며 "네 발로 걸어다닐 수는 없으니 두 발로 인간처럼 걷되 인간 같은 표현 안에서 퍼펫을 이용하면서 상징적인 동물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라이온 킹'이 오랜 시간,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데이션 영은 "일단 저희가 이렇게 오랫동안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소재 자체가 국제적으로, 남녀노소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누구든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내 안의 신념을 찾아가는 여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나 언어나 인종을 불문하고 사람의 여정 속에서 찾아가는 과정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슬린 시옌티는 "저는 이 작품 자체가 그냥 뮤지컬의 하나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고 인생에 있어서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위대한 경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어떤 예술 분야에서도 느낄 수 없는 하나의 위대한 경험을 하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트, 의상, 분장 등 모든 것들을 포함해 우리 작품 자체가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오프닝 넘버에서는 여러분이 객석에 앉아 있는 자체가 여러분이 마치 사바나에 옮겨진 것 같은, 누구든지 살면서 한 번은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모습을 동물들이 시연해준다. 위대한 사람들, 좋은 동물들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느세파 핏젱은 "우리 작품이 영화를 보고 나면 더 무대에서 실제로 내 눈 앞에서 동물들이 움직이는 걸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 만큼 멋있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눈 앞에서 움직이는 동물들을 보고싶어 하는 것 같다"며 "이야기가 전달하는 교훈, 메시지 자체가 시대가 지나도 지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조슬린 시옌티는 "제가 아프리카에서 온 것, 특히 남아공에서 온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소개에 있어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보통 한국 관객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매체를 통해 이미 봤을 아프리카의 특징이 아니라 보지 못했을 것들을 전하고 싶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보지 못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있고 음색이 아름다운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행복, 우리가 가진 재능에 대해 보여줄 것에 대해 굉장히 신나 있다"며 웃었다.


데이션 영은 "그 어떤 관객이라도 작품을 보고 뭔가를 얻어갈 거다. 저 개인적인 도전으로 삼고 있다"며 "한 관객이라도 심바를 보고 감동을 받지 않았다면 제가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고 매일 밤 도전하자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느세파 핏젱은 "누구도 놓칠 수 없는 소울이 있다. 서울에 소울을 전달할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인들도 이런 소울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른 뒤 "이런 소울을 무대에서 전달할 거다. 이런 영혼을 갖고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야기 전달에 있어 감동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여자들이 힘껏 살아가는 것을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영광이라 생각하고 특권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작품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성사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3월 마닐라와 6월 싱가포르 공연을 성료하고 지난해 11월 원어 최초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9일 서울 공연을 개막했다. 서울 공연은 오는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부산 공연은 오는 4월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의 개관작으로 막을 올리며 내년 1월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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