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봉태규·봉시하 하차, 마지막 소원은 "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봉태규, 봉시하 부자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졸업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59화는 '모든 순간이 너였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제처럼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시하가 졸업했다.

첫 등장부터 사랑스러운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하. 특히 시하는 타인의 기쁨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배려요정의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시하가 졸업을 맞이해 특별한 장소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시하와 아빠 봉태규는 강릉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강릉은 엄마 박원지가 시하를 임신했던 당시 봉태규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곳. 봉봉부자가 '슈퍼맨'에서 떠나는 마지막 여행인 만큼 의미 있는 장소로 향한 것이다.

강릉에 도착한 봉봉부자는 새해를 맞이해 소원을 빌기 위해 깊은 산속에 위치한 절로 향했다. 시하와 봉태규는 소원 맷돌을 발견,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봉태규는 부귀영화와 천수를 누리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어 시청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 아빠와는 달리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며 기특하고 대견한 소원을 말한 시하가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봉봉부자는 박원지, 봉태규 부부가 방문했던 바닷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들을 회상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봉태규, 시하 부자. 좋았던 기억과 슬펐던 기억을 나누며 추억에 잠긴 봉봉부자의 모습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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