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사장 "다르빗슈, 스프링캠프 정상 소화 가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현지 라디오 방송 ‘THE 670SCORE’에 출연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다르빗슈의 근황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1억2600만달러(약 141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첫해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5월 우측 삼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팔꿈치 피로골절이 겹치며 8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9월 팔꿈치 관절경 수술과 함께 현재는 2019시즌 스프링캠프에 맞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다르빗슈가 오는 2019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엡스타인 사장은 “(다르빗슈가) 아주 좋은 상태다”라고 전하며 “구단 투구 프로그램에 맞춰 정상적으로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제한 없이 일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2월 말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투수 영상과 함께 “최근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팔꿈치가 거짓말처럼 아프지 않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다르빗슈가 입단 2년 차에는 거액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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