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동엽 "큰 형이 청각장애인, 어릴 때부터 수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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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장애인 무용단 빛소리 친구들과 수화로 소통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2019 신년특집'은 가족, 세대, 극복, 새해, 한류, 청춘까지 총 여섯 가지의 희망을 테마로 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채워졌다.

이날 서영은과 장애인 무용단 빛소리 친구들은 '꿈을 꾼다' 무대를 통해 진한 울림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무대 후 신동엽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의 큰 형이 청각장애인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은 형과 수화로 대화를 나눴고, 나도 수화를 할 줄 안다"며 수화를 통해 빛소리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어 신동엽은 관객들을 향해서도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 분들께는 손을 흔드는 것이 박수와 같은 의미다"고 말했고, 일제히 손을 흔드는 관객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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