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전역' 김형준 "SS501 복귀? 잘 상의해볼 것" 팬들 보고 울컥 (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이승록 기자] 그룹 SS501 멤버 김형준(31)이 전역했다.

김형준은 2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4월 6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 받은 뒤 약 21개월간 의무경찰로 복무해온 김형준이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 속에도 이날 현장에는 취재진 및 팬들 포함해 50여 명이 몰리는 등 김형준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김형준은 환한 미소와 건강한 얼굴로 등장해 "너무 감사드린다. 감회가 새롭다. 감사하단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이었다. "2년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팬들과 인사를 나누다 울컥하기도 했다.

전역 후 활동 계획으로는 "전역하기 전에 바로 결정이 됐다. 남미, 일본, 동남아 국가에서 해외 투어를 한다. 상반기에 바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연기 활동 의지도 피력했다. "입대하기 전에 드라마 연기자 쪽으로 활동하다 입대했는데, 전역하면 가장 하고 싶어던 게 연기 활동이었다"는 김형준은 "(연기 활동도)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SS501 활동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형준은 "다섯 명의 모습은 상의를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얘기를 많이 못 해봤다"면서도 "제가 마지막으로 전역했으니, 좋은 얘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때, 빠른 시일 내 인사드릴 수 있도록 의견 잘 모으도록 하겠다. 준비해 볼 수 있게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기대해 주신 만큼 잘하려고 한다.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05년 김현중(32), 허영생(32), 김규종(31), 박정민(31) 등과 함께 5인조 보이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형준은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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