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의 2018시즌 활약, 그야말로 기적"

  • 0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의 활약은 기적이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시즌이 끝난 뒤 소속 선수들을 한 명씩 리뷰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은 류현진의 차례였다. 매체는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그야말로 기적이었다(It was truly a miracle)’라고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에도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호투를 펼치며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를 밟았다.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수락, 연봉 179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매체는 “올 시즌 다저스에는 맷 켐프, 맥스 먼시, 로스 스트리플링 등 깜짝 스타들이 유독 많았다”라며 “그 중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는 류현진이었다. 모두가 희망했던 건강했을 때의 모습을 되찾고 공을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다저스 네이션 역시 류현진의 부상 회복 능력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3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후 9경기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의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류현진은 8월 중순까지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지만 8월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돌아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때부터 건강을 유지하며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이어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에도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남겼다. 류현진이 2018시즌을 이렇게 마친 건 그야말로 기적이다”라고 종합적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의 오는 2019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다저스 네이션은 “항상 그랬듯이 내년도 건강이 관건이다. LA 다저스가 비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한다고 해도 건강을 유지한다면 4선발 또는 5선발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