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보름, 강렬 첫 등장…박신혜에 "나 현빈 아내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보름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의 전 부인으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5회에서는 이혼 소송 중인 유진우(현빈 분) 두 번째 아내, 고유라(한보름 분)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정희주(박신혜 분)는 한밤중에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이 의문의 인물은 다름 아닌 고유라였다.

고유라는 만취한 목소리로 대뜸 정희주에게 "거기가 보니따 호스텔이냐. 유진우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전화 좀 바꿔 달라. 그 인간이 내 전화를 안 받는다. 내 번호를 차단시켜 놓은 것 같다. 그 건방진 자식, 작살을 내야 하는데. 얼른 유진우 바꿔라. 자면 깨워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주는 "누구시냐"라고 받아쳤고, 고유라는 "나 유진우 와이프다. 한국말 모르냐. 내 남편 바꾸라는데 왜 이렇게 많이 많냐"라고 막말을 던졌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진에 따르면 고유라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알코올 중독자 캐릭터다. 허영기 가득하고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정신 세계를 지닌 화려한 미인으로, 유진우가 첫 번째 부인과 이혼 후 방황하고 있을 시절 우연히 모임에서 만나 속전속결로 결혼했다.

[사진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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