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데스 부상으로 기회 잡은 이강인, 라 리가 데뷔할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17)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임박했다.

발렌시아는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에이바르를 상대로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출격한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연속 소집이다.

발렌시아의 핵심 공격수 곤살루 게데스가 쓰러지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생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게데스는 최대 8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이강인에겐 1군에서 뛸 절호의 찬스다.

실제로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4일 “게데스의 부상으로 이강인에게 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서 훈련하며 주로 2군 경기에 뛰었다. 그리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하며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유스 리그에서도 발군의 기량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에게 차츰 기회를 늘리고 있다. 맨유전 소집에 이어 에이바르전에서도 명단에 포함되며 스페인 라 리가 공식 데뷔도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