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도발, "클롭의 리버풀, 우승컵 하나 없잖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을 도발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16경기 무패행진(13승 3무)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1위다. 반면 맨유는 승점 26점으로 6위에 쳐져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무려 16점이다.

맨유 입장에선 라이벌전을 넘어 목표인 빅4 진입을 위해선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선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리버풀을 상대로 ‘버스 축구(극단적인 수비전술)’를 구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무리뉴는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이기길 원한다. 우리는 리그 선두와 맞서 싸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과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물론 과거일 뿐이다. 중요한 건 현재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클롭 감독을 자극했다. 그는 “우승컵이 중요하다. 클롭의 리버풀은 아직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 적어도 성공이라 말하려면 우승컵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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