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열 번째 '마마'를 장식한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이었다.

14일 오후 2018 마마 홍콩(MAMA, Mnet Asian Music Awards)이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노래상은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트와이스는 "저희 정말 많이 부족한 팀인데 큰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훌륭한 가수 분들이 많으신데 오늘 무대 보며 특히 더 느꼈다. 피땀 흘려 준비하셨을 건데 감히 저희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마마'에서 3년 동안 저희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앨범상 틱 톡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상까지 품에 안으며 무려 5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가수상 호명 후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올라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여러분들에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실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항상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심장을 졸이면서 준비한다"며 "이 상을 받아도, 안 받아도 울었을 거다. 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소감과 함께 펑펑 울었다.

살아있는 레전드, 영원한 댄스 디바 자넷 잭슨은 스피레이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내가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생각에 깊이 겸허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까운 미래에 여성들이 더 이상 통제 받거나 조종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꿈을 꾼다. 어떤 형태의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것을 꿈꾼다. 우리 모두 국경을 넘어 손을 잡고 하나가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2018 마마 홍콩 라인업에는 호스트 송중기를 비롯해 갓세븐, 나플라, 더 콰이엇, 로이킴, 마미손,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비와이, 선미, 세븐틴, 스윙스, 아이즈원, 오마이걸, 우주소녀, 워너원, 창모, 청하, 타이거JK&윤미래, 팔로알토, 헤이즈와 중화권 인기 가수 임준걸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2018 마마 홍콩 수상자 명단

▲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 올해의 노래 = 트와이스

▲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 베스트 남자 그룹 = 워너원

▲ 여자 가수상 = 선미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세븐틴

▲ 베스트 여자 그룹 = 트와이스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 = 임준걸

▲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 = 방탄소년단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청하

▲ 남자 가수상 = 로이킴

▲ 올해의 발견 = 모모랜드

▲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 방탄소년단

▲ 인스피레이션 어워드 = 자넷 잭슨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혁오

▲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 = 지코

▲ 틱톡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 = 갓세븐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트와이스

▲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 = 방탄소년단

▲ 뉴 아시안 아티스트 = 아이즈원

▲ 베스트 OST = 세븐틴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헤이즈

▲ 베스트 유닛 = 워너원 트리플 포지션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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