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대회전 연속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0, 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또 승전보를 전해왔다.

정동현은 지난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리조트에서 열린 극동컵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2분03초76으로 체코의 크리스포프 크리즐(2분04초03)을 0.27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정동현이 이날 대회전 경기에서 FIS 포인트 12.23점을 얻었다. 한국 선수가 국제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FIS 포인트를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FIS 포인트는 세계랭킹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다.

이번 극동컵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 3관왕에 올랐던 정동현은 또다시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서 1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 극동컵 5번째 우승이다.

정동현은 이번 극동컵 대회를 마친 뒤 22일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필리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정동현(가운데).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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