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에 잠적설 의혹…"밤에 짐 뺐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행방이 묘연하다.

11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족의 빚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스타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배우 한고은부터 조여정, 마동석, 이영자, 윤민수, 마마무 휘인, 차예련, 소녀시대 티파니 등이 부모 채무 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시발점은 래퍼 마이크로닷이었다.

지난달 19일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아들로서 책임을 다 할 것"이라는 말과 달리 그는 부모의 20억원대 사기 혐의에 대해 재수사가 결정되자 연락이 두절됐고 친형인 가수 산체스도 12월 6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발표도 연기한 채 잠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밤' 측은 마이크로닷이 주거하던 지역으로 찾아가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이날 아파트 이웃 주민은 마이크로닷에 대해 "이사를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밤에 짐을 빼놓더라고 하더라. 자전거는 그대로 두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어 지역 부동산 관계자 역시 '한밤'에 "그 집(마이크로닷) 나갔다. 이사 가셨다. 주인 바뀌셨다. 집을 내놓으셨고 내놓은지 얼마 안 돼서 계약됐다. 이사 가셨다. 다른 분이 산다"라고 밝혔다.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의 행방이 더욱 묘연해진 가운데, 피해자들과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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