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메시지 "김준형도 아시안컵 활약 가능"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을 앞둔 벤투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신예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11일 울산에서 소집된 가운데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다. 벤투 감독은 일부 해외파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고 대표팀은 오는 20일까지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울산 소집 명단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김준형(수원)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 등 신예들이다.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한 조영욱은 대표팀에 첫 발탁됐고 장윤호 역시 대표팀에 첫 소집됐다. 특히 올해 프로데뷔전을 치러 K리그에 5경기에 출전한 김준형의 합류도 눈길을 끌었다.

벤투 감독은 김준형 등 신예들의 아시안컵 활약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벤투 감독은 11일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합류한 김준형 같은 신예들에 대해 "김준형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출전이 결정된 선수는 없다. 이번 훈련을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이번 훈련에서 경쟁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대표팀 선수단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향한 관문은 좁아지게 된다. 대표팀은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7일 필리핀을 상대로 2018 UAE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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