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000만원 기부" 정지석,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영예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정지석(23)이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정지석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정지석은 팀 동료인 한선수를 비롯해 문성민,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지석은 "내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선수들이 뽑아줘서 시상대에 올라서 더 영광스럽다"라면서 "지난 시즌에 힘들게 우승했는데 팀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지석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정지석은 상금의 활용에 대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된 '2018 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해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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