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모셔온' NC, 베탄코트 영입도 그대로 추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FA 시장에서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이유는 바로 새 외국인타자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하는 것에 상당히 접근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베탄코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그 중에서도 포수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안방 보강이 절실한 NC가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NC는 KBO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를 붙잡는 것으로 안방 보강의 결론을 지었다.

NC는 양의지에게 아낌 없는 투자를 했다. 4년 총액 125억원. 125억원이 연봉과 계약금으로만 꽉 채워져 있다.

그렇다면 NC는 베탄코트를 포기하는 것일까. 김종문 NC 단장은 여전히 베탄코트를 영입할 가능성을 지우지 않고 있다.

김종문 단장은 "베탄코트는 포수를 떠나 좋은 타자다"라면서 "다른 포지션으로도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뛰어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라고 말했다. 이미 베탄코트의 활용도를 높게 보고 있는 만큼 양의지를 영입한 것과는 별개로 베탄코트 영입 역시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 과연 NC가 똘똘한 새 외국인타자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을지 주목된다.

[양의지(왼쪽)와 베탄코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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