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첫사랑 ♥조보아 구하러 물속에 뛰어들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현실에서 재회했다.

10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1, 2회에서는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8년 현재, 손수정은 정교사 전환을 약속한 학교 관계자 딸 결혼식에 방문했지만 전환이 어려울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분노했다. 동시간대,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당신의 부탁' 직원인 강복수는 이채영의 결혼식을 위장 파토했다. 이경현(김동영)과 양민지(박아인)의 도움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한 강복수는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손수정을 보고 흔들렸지만 강복수를 발견하지 못한 손수정은 강복수를 발견하지 못했다.

화면은 2009년 강복수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소위 말하는 '꼴통'인 강복수는 전교 꼴등을 독차지했다. 반면 '외모 여신', '성적 여신'으로 불리는 반장 손수정은 전교 1등을 차지했다. 담임 박선생(천호진)은 수행평가 조를 편성했고, 손수정과 강복수는 한 조가 됐다. 수행평가 만점을 받아야 하는 손수정은 강복수를 쫓아다니며 공부하려 애썼지만 강복수는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

박력 있게 벽으로 강복수를 밀쳐 그를 설레게 한 손수정은 걸걸한 욕설을 내뱉으며 국어책을 건넸다. 공부하기로 결심한 강복수는 계속해서 그 순간을 떠올리며 심장 박동을 느꼈다. 그는 "이건 부정맥이다"고 부정했지만 이미 손수정에게 향하는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강복수는 양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을 구해주다가 발목을 삐끗했고 이 모습을 손수정이 목격했다. 이후 진행된 체육시간 2인 3각 경기. 강복수의 발목 부상을 알고 있는 손수정은 강복수가 넘어지자 손수 어깨에 둘러메고 달려 1등을 기록했다. 자존심이 상한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이중인격자 너 안 봐준다"며 흥분했지만 "아깐 멋있었다"라고 말하는 손수정의 말에 다시금 심장 떨림을 느꼈다. 첫 사랑의 시작이었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데이트를 요청했지만 손수정은 "난 멍청이랑 안 만난다"고 거절했다. 이에 강복수는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잡았고, 국어 성적을 올리기로 약속했다. '열공'에 돌입한 강복수는 손수정과 일대일 과외를 통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옥상에서 홀로 자고 있는 손수정을 발견한 강복수는 저도 모르게 손수정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마음을 빼앗겼다. 손수정 역시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강복수는 65점 맞은 국어 시험지를 자랑하며 "50점이나 올랐다"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너는 꿈이 뭐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냐"고 물었다. 꿈이 아직 없다는 손수정에 강복수는 선생님을 추천했다. 강복수는 "내 꿈은 손수정 남자친구다"라고 말해 손수정을 쑥스럽게 했다.

다시 현재. 설송고 계약직 교사인 손수정은 학생의 고민 상담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이어 손수정은 5000만원에 정교사를 제안하는 학교 관계자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거절했지만 바뀌지 않는 현실에 힘들어했다. 결국 그는 할머니가 모아놓은 5000만원을 깨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관계자는 학비를 들고 달아났다. 충격에 빠진 손수정은 자신과 자주 상담하던 남학생 오영민을 신경 쓰지 못했고 그는 학교 고발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을 때, 오영민에게서 "죽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손수정은 "나도 죽고 싶다. 같이 죽자"고 말하며 오영민을 찾아가 그를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구두를 벗고 대교 난관에 올라선 손수정에 오영민은 "제가 잘못했다. 죽기 싫다"며 무릎 꿇었고 손수정은 보다 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때, 관계자로부터 온 전화임을 추측하고 휴대폰을 잡으려던 손수정은 결국 오영민과 실수로 강에 빠지고 말았다.

그 시각 이별을 대신 고하는 부탁을 들어주고 있던 강복수는 두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다. "돈 안 되는 일은 안 한다"며 구조를 거부하던 강복수는 의뢰인의 여자친구(황보라)가 돈을 주다는 이야기에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 강복수는 의식을 잃어가는 손수정을 껴안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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