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GG 최다 4명 배출…SK·한화·삼성·LG·KT·NC 미배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골든글러버 4명을 배출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4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3루수 부문 허경민(210표), 외야수 부문 김재환(166표), 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245표), 포수 부문 양의지(FA,331표)가 그 주인공이다.

두산은 이번 골든글러브에 4명의 수상자를 비롯해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세스 후랭코프(이상 투수), 오재일(1루수), 오재원(2루수), 김재호(유격수), 박건우(외야수), 최주환(지명타자)까지 총 13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LG와 함께 최다 후보 배출구단.

LG가 단 1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으나,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우승팀답게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4명 중에선 허경민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지명타자 부문의 최주환(129표)는 가장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후보였다. 이대호(롯데, 198표)에게 69표 뒤졌다.

두산의 뒤를 이어 넥센(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이 3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롯데가 2명(이대호, 전준우), KIA가 1명(안치홍)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를 비롯해 한화, 삼성, LG, KT, NC는 단 1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내놓지 못했다.

참고로 한 시즌 최다 골든글러버 배출구단은 1991년 해태, 2004년 삼성이었다. 당시 두 구단은 무려 6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1986년 해태, 1987년 삼성, 1988년 해태, 1994년 LG, 2000년 현대, 2002년 삼성, 2008년 롯데, 2017년 KIA의 5명이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장면. 사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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