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치열했던 GG 외야, 이정후가 막차 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시 외야수 부문은 격전지였다.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3자리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려졌다.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김재환(두산)과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전준우(롯데)의 수상은 유력해보였고 실제로 두 선수는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은 한 자리는 오리무중이었는데 결과는 이정후(넥센)의 수상이었다. 이정후는 올해 109경기에서 타율 .355 6홈런 57타점 11도루를 남기면서 타격 부문 3위에 올랐는데 개인타이틀이 없다는 점, 부상으로 인해 경기수가 많지 않은 점 등을 봤을 때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웠으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총 유효투표수는 349표로 그 중 김재환은 166표, 전준우는 165표, 이정후는 139표를 가져간 반면 김현수(LG)가 124표, 제라드 호잉(한화)과 한동민(SK)이 102표씩 가져갔음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87표를 얻는데 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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