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양의지, 2년만의 포수 GG "내 마음 속 1선발은 니퍼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양의지가 2년 만에 포수 골든글러브를 탈환했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전체 최다 표인 331표를 얻어 11표를 받은 SK 이재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 타율 .358 157안타 23홈런 77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과 출루율 2위에 장타율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포수로 올라섰다. 수비력도 수준급이었다. 도루저지율은 .378로 리그 포수 전체 1위.

골든글러브는 지난 2014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주인공이 된 바 있다. 2년 만에 개인 4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이 상을 린드블럼과 같이 받아서 기쁘다. 올 한해동안 나 때문에 고생한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아침에 니퍼트 영상을 봤는데 그걸 보면서 눈물이 났다. 니퍼트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 항상 니퍼트를 응원하고 싶다. 내 마음 속의 1선발은 니퍼트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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