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1B·3B 이어 지명타자도 황금장갑…역대 3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롯데)가 역대 3번째 3개 부문 황금장갑을 거머쥔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호는 올 시즌 롯데의 중심타선을 맡으며 전 경기 출장과 함께 타율 .333 181안타 37홈런 125타점을 남겼다. 타점 공동 2위, 안타 3위, 홈런과 장타율(.593) 6위, 타율 공동 11위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최고 지명타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단골손님이다. 2001년 데뷔 후 1루수 4차례(2006, 2007, 2011, 2017년),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바 있다. 올해 지명타자 부문도 석권하며 총 5개의 황금장갑을 보유하게 됐다.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탄생했다.

아울러 이대호는 롯데 구단의 새 역사도 썼다. 총 5번의 수상으로 박정태, 손아섭과 함께 롯데 소속 선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던 이대호는 총 6회로 팀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섰다.

[이대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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