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하성, 유격수 GG 가져갔다…생애 첫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넥센)이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김하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2014년 데뷔 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83표를 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9경기서 타율 0.288 20홈런 84타점 9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장타율 0.474에 출루율 0.358, 수비율 0.97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꾸준히 수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한을 풀었다.

김하성은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홍원기 수비코치가 대리수상했다. 홍 코치는 "김하성이 논산훈련소에서 이 시간에 식사를 했을 것이다. 입단 5년차인데,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골든글러브 수상을 달성했다. 축하한다. 발전 가능성은 나도 잘 모르겠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조언하고 힘이 되겠다. 내년에 넥센 선수들이 이 자리에 많이 설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위), 홍원기 넥센 수비코치(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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