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의 표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지성(38)이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박지성 본부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2월에 있을 조직 개편 때 사의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해 11월 축구협회 조직 개편 때 홍명보 전무와 함께 협회 행정가로 변신했지만,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지성 본부장의 사임이 최종 결정되면 후임 본부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성은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외에도 JS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친정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보대사 등을 맡아왔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레전드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해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명성을 떨쳤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비롯해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축구 행정가의 길을 선택한 뒤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았지만, 최근 해외 체류 기간이 많아지면서 협회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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